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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광무대’에서 주최하는 전통예술 기획무대는 전통예술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예술생태계의 숲을 일구는 이 시대의 백화제방百花齊放을 꿈꾸다.
김미연기자 기사입력  2023/12/05 [17:41]

[국악신문사 사회=김미연기자]예술의 문화적 가치 확립을 바탕으로 인문학의 대중화와 문화예술생태계의 복원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사)한국전통예술협회의 기획무대를 펼친다..



송미숙(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장, 진주교육대학교 교수)은 서울 전통공연에술진흥재단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이 시대의 가무악시리즈Ⅰ-한국전통의 맥 100인전‘ 공연을 전통예술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예술생태계의 숲을 일구는 백화제방을 위한 이음의 현장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전국을 무대로 왕성한 공연 활동을 하고있는 신진무용가, 중견무용가들의 화려한 행진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전통춤과 지역의 숨은 춤꾼들의 향연으로 전통춤의 폭넓은 장르와 각자의 토속적인 춤 태를 감상할 수 있는 현장이다. 

 

 한국전통의 맥 100인전은 오는 12월 06일 17:00에 전통예술컨텐츠 레파토리 공연물로 무대에 올려진다. 

 

첫 무대는 경기수건춤으로 의정부시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된 경기수건춤은 경기시나위 음악반주에 맞추어 추며 군더더기 없는 절제미와 단아하고 깔끔한 춤사위가 특징이다. 이 춤은 한성준-강선영에 이어 경기도에 전승기반을 둔 이미숙으로 이어져오며 한국무용의 가장 기본적인 춤사위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경기수건춤은 김지은(의정부시문화재 제22호  경기수건춤 전수자, 서울시무용단 단원)이 선보인다.

 

 그 다음 무대는 김진홍류 지전춤으로 지전춤은 망자를 위한 무속의례인 동해안 오구굿 중 하나로 지전을 한손 혹은 양손에 들고 망자의 넋을 불러 부정을 가시게 하고 원과 한을 풀어주어 극락으로 천도하는

춤이다.

이 춤은 동해안 별신굿 5대 세습무인 김석출 선생님의 동생인 김계향 선생님으로부터 김진홍 선생님이 전수받아 그의 제자들에 의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김진홍류 지전춤은 강미선(강미선 춤결 무용단 예술감독, 한국전통춤협회 이사,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동래고무 이수자)이 선보인다.

 

세 번째 작품으로는 한동엽(서울시무형문화재 제46호 살


풀이춤 이수자,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전문위원, 포천문화관광재단 시립예술단 사무처장)이 선보이는 한영숙류 살풀이춤이다. 한영숙류 살풀이춤은 수건의 움직임에서 인위적인 사위를 찾아볼 수도 없으며 공간에 뿌려놓은 수건은 제멋대로 휘날린다.

 

움직임과 움직임 사이에서도 부족하지도 넘지치도 않는 절제의 미를 춤으로 표현한다고 정평이나 있다. 2015년 1월 ’살풀이춤‘은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되어있으며 한성준-한영숙-이은주로 이어진다.

 

네 번째 작품은 엇중몰이신칼대신무이다. 엇중몰이신칼대신무는 재인청 춤꾼 이동안 성생으로부터 전해 내려온 춤이다. 긴 대나무 양 끝에 흰색 한지로 술을 달아 너슬대는 ’엇중채‘를 양손에


쥐고 추는 장중하고 아름다운 진혼무이다.  본 작품은 정주미(재인청춤전승보존회 회장, 재인청 이동안 태평무 전승자,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이수자, 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 이수자, 개천예술제국악경연대회 대상)가 선보인다.

 

 다섯 번째 작품은 벽사류 태평무이다. 벽사류 태평무는 한성준에 의해 만들어졌다. 나라와 백성의 태평성대를 바라는 왕과 왕비의 마음을 담아 지신에게 기원하는 춤으로 발디딤이 섬세하고 활동적이다.

 

 

이 춤은 그의 손녀 한영숙에게 전해졌으며 그녀의 제자인 정재만에 의해 계승, 발전되었다. 남자의 경우는 왕을 상징하는 복식을 갖추고 춤을 춘다. 벽사류 태평무는 정용진(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벽사춤 대표, 벽사 정재만춤 보존회 회장, 한영숙춤 보존회 부회장, 세종대학교 무용학 박사)이 선보인다.

 

여섯 번째 작품은 김미자(김미자무용단 대표, 사)대한무용협회 울산광역시지회장 역임, 이척춤보존회 회장)가 선보이는 이척류 울산 살풀이춤이다.

 

이척류 울산 살풀이춤은 흰 수건을 손에 들고 추는 홑춤으로 춤사위 하나하나에 끈끈한 호흡이


담겨져 있고, 맺고 풀어냄을 기본구조로 하며, 개인의 감정을 철저히 허용하는 가운데 소박하고 절제된 내면의 미를 은근히 표출하는 멋스러운 춤이다. 이 춤은 故 이척 선생이 살아생전에 추어지고, 지금은 그의 제자인 김미자 선생이 보존, 전수하고 있다.

 

일곱 번째 작품은 최희선류 달구벌 입춤이다. 달구벌(지금의 대구) 달성권번에서 추어온 교방놓이춤으로 일명 ’수건춤‘ 것배기춤이라고 한다.

 


박지홍선생으로부터 최희선으로 이어지는 옛 대구의 멋스러운 정서가 녹아있는 교방놀이춤으로서 여성의 풍정과 다소곳하고 은근한 정감이 깃든 춤이다.

 

조심스레 흩날리는 수건과 소고놀이의 허튼춤의 조화를 이루면서 소박한 여성미를 나타낸다. 최희선류 달구벌입춤은 최미나(달구벌입춤 보존화 회장, 사)우리춤협회 부이사장, 최희선춤한길무용단 대표)가 선보인다.

 

 

여덞 번째 작품은 김성수(울산학춤보존회 고문, 경북대학교 이학박사, 학춤연구 저서 다수 발간,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조교 역임)가 선보이는 울산학춤이다. 울산 학춤은 신라시대 학성에서 발생한 ’계변천신‘ 설화를 바탕으로 본인 김성수가 1997년 연구 발표하여 전승, 발전시키고 있는 울산의 민속춤이다.

 

학의 모양태를 인간의 몸짓으로 표현한 춤이며 학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다양한 학의 행동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수명장수과 기쁨 그리고 환영, 경사스러움으로 나아간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어 예술성 뿐만아니라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춤이다.

 

 아홉 번째 작품은 서한우류 버꾸춤이다. 서한우류 버꾸춤은 전라남도 해안지역인 완도 금당도에서 행해지던 농악 놀이에 속해있던 것을 서한우 명인이 무대화 한 작품이다. 버꾸는 농악북보다는 작고 소고보다는 큰 중북을 버꾸라 하는데 버꾸에 줄을 연결시켜 움켜쥐고 돌리며 가락을 치고 춤을 추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토속적이며 놀이성이 강하고 전라우도 음악의 다양학 화려한 가락위에 아름다운 동작이 얹어진 역동적인 산명의 작품이다. 본 작품은 서한우(서한우 버꾸춤 보존회 이사장, 천안시립풍물단 예술감독, 사)우리춤협회 부이사장)가 선보인다.

 


’이 시대의 가무악시리즈 Ⅰ - 한국전통의 맥 100인전‘을 통해 전통춤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찾아보고 다양한 측면에서 예술현장과 학술적 접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알아가는 담론의 장을 펼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이해원 연출, 무대감독 김유경으로 기획되었으며 이병옥(용인대무용학과 명예교수, 국가무형문화재 송파산대놀이 명예보유자, 무용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된다. 

 

송미숙(진주교육대학교 교수)은 한국전통예술협회의 기획공연을 통해 전통예술 영역 확장에 큰 획을 긋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이며, 오는 12월 16일 (재)전통공연진흥재단/전통예술창작마루 광무대에서 마지막 기획공연을 끝으로 2023 한국전통의 脈 100인전 시상식이 이어진다. 전 출연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축하공연과 시상식으로 올해 마지막 행사로 마무리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한편 사)한국전통예술협회는 2019년 창립 이후 전통예술과 인문학 콘텐츠를 바탕으로 인문사회, 문화예술, 전통예술 분야까지 새로운 지평을 넓혀오고 있다. 송미숙 교수는 ‘삶의 질 제고와 치유를 위한 바람직한 방안이 문화와 예술을 활용하는 것’이라는 가치를 인식하고 인간의 자아실현과 욕구충족을 위한 총체적 수단인 문화예술을 담당하는 예술인들은 자신의 예술세계를 보다 자유롭게 표현하고 사람들은 더 많은 문화와 예술을 향유함으로써,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문화예술의 숲을 공유하고 확산하고자 협회를 설립했다고 말한다. 사)한국전통예술협회는 이를 통해 예술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인문학의 대중화를 도모함으로써 문화예술생태의 복원에 힘을 더하고자 노력하고자 한다는 소신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 한국예술문화학회의 회장으로『한국예술문화연구』 발간하여 이러한 한국문화예술의 과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학술지 『한국예술문화연구』은 한국전통예술협회의 정기학술지로서 다양한 분야의 전공 교수, 연구자, 대학원생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문화예술 공론장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미연기자 gugakpap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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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사회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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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05 [17:41]  최종편집: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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