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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사]<추상/하기; Abs/tract>권재나 조현선 차승언
대표기자김태민 기사입력  2023/03/19 [21:12]

[국악신문사 대표기자 김태민]갤러리샘은 오는 4월 5일 수요일부터 5월 13일 토요일까지 권재나, 조현선, 차승언 3인의 작가와 함께 2023년의 두 번째 기획전 <추상/하기; Abs/tract>을 개최한다. 

 

권재나, 조현선, 차승언은 추상을 탐구하는 작가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각 작가들이 추상에 도달하기까지 활용하는 서로 다른 매체, 작업의 방식과 과정의 상이함을 다룬다. 권재나의 ‘언폴딩’, 조현선의 ‘반달색인’, 차승언의 ‘직조회화’로 명명되는 각 작가들이 다년간 쌓아온 세계를 보여주는 전시로써 추상에 도달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방식을 한데 모은 기획전으로 관객들을 추상의 세계로 초대하고자 한다.

 

권재나는 회화와 입체를 넘나드는 작가로 입체 작품인 ‘언폴딩’ 시리즈를 통해 차원, 평면을 넘어서는 새로운 공간성을 제시하였다.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하고자 하는 권재나의 상상력은 다양한 색채와 형태를 지닌 언폴딩 입체 작품으로 재현되었다.

 

추상이 형태 속에서 핵심요소만을 발췌하였거나 비물질적, 모호한 개념에서 의미를 이끌어냈다고 한다면 권재나는 추상의 과정에서 자신만의 어휘를 조합해낸다. 이번 전시는 권재나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세계의 연장선으로, 겹겹이 쌓아올린 레이어의 탐구를 3차원으로 한층 더 확장한다. 그녀가 보여주는 작품 속 접히고 펼쳐진 구조물은 자유의 반영이자, 추상이라는 장르를 통해 권재나가 던지고자 하는 핵심 질문이다. 

 

조현선의 작업방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선에서 면으로 이동하며 추상의 본질을 탐구한다. 조현선의 최근작인 ‘반달색인’ 시리즈는 사전 옆면에 둥글게 파인 홈이라 부르는 반달색인에서 출발하였다. 어떤 단어를 찾기 위해선 사전의 한 페이지를 더듬어 펼치듯이 조현선은 기억, 과거의 작품에서 철자를 찾아 거대하게 확대하거나 대칭을 바꾸며 여러 색을 조합하고 오일파스텔을 활용해 ‘반달색인’ 시리즈를 창조해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면과 색채로 구성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연작 시리즈로 구성될 예정이다. 

 

‘직조회화’라는 장르를 개척하는 차승언은 수직기로 직조해나가며 얼룩을 통해 추상을 재현한다. 그중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태피스트리 작품은 둥글게 바닥을 향해 늘어지며 틈 사이로 전시장의 공간을 투과해 보여준다. 늘어진 직조물 틈으로 보이는 공간성은 관람객이 마주한 특정한 물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공간화 된 시간을 동시에 제시하게 된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추상/하기; Abs/tract>는 추상적인을 의미하는 단어로, ‘Ab: 멀리’와 ‘Tract: 끌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즉, 추상적이고 형태와 거리가 먼 개념을 이끌어낸 것, 실증적인 증거나 현실에 실존하는 무언가가 아닌 생각, 관념, 이론 따위의 요점을 정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권재나, 조현선, 차승언이 서로 다른 추상의 세계를 구축하기까지 쌓아온 질료, 과정, 방식의 상이함이 전시장에 실현된다. 

 

회화, 입체, 부조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된 이번 기획전은 본 전시와 연계하여, 작가와의 대화 등 관람객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추상을 심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을 선보인다. 

김태민기자 gugakpap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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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19 [21:12]  최종편집: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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