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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무안 전국 승달장애인국악대제전 일반부 대상 장성빈
대표기자김태민 기사입력  2022/07/05 [22:04]

[국악신문사 김태민기자]저는 태어날 때의 뇌손상으로 만5세 때 지적장애 2급의 진단을 받고 그때부터 언어치료 등 특수교육을 시작하였고 초등학교는 특수학급이 있는 일반학교로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 장애인승달국악대제전 대통령상(민주평화통일의회의장상)장성빈 수상     © 국악신문사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어머니에게 “성빈이가 즐거운 생활 시간에 전래동요를 곧잘 부르니 국악 쪽으로 공부를 시켜보라” 권유하셔서 어머니가 저를 국악학원에 데리고 가셨고 거기가 마침 판소리 학원이었고 저는 판소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판소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판소리를 배우면서 저는 여러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언어장애 때문에 장려상을 받거나 예선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될 때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한 대목을 정해서 8개월간을 연습하고 대회에 나간 결과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달구벌 전국청소년 국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명창이 되겠다는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무렵 장애진단을 위한 검사에서 저는 지적장애 3급의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판소리는 저에게 자신감과 목표를 심어주었고 장애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심어주었습니다. 

 

 

판소리를 전공하기 위하여 가족들은 저를 위해 대구를 떠나 전주로 이사를 갔고 저는 전주예술 중, 고등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로 진학하여 판소리를 전공하였고 2022. 2.에 최우수졸업연주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저는 2020. 9월에 경북 성주로 이사를 왔고 소박하지만 언제나 마음껏 소리연습을 할 수 있는 저의 꿈인 연습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씩 전주에 계시는 국가무형문화재 김영자선생님께 소리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여전히 장애는 명창이 되고 싶은 저의 목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저는 실망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저의 한계에 도전하며 소리공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리를 하는 순간 저는 저의 장애를 잊고 너무 행복합니다.

 

무안 전국 승달장애인국악대제전은 제게는 하나의 징검다리가 되어주었습니다.

 

제가 길을 헤매지 않고 목표를 위해서 잘 가고 있다는 이정표가 되어 주었습니다.

저와 같이 꿈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많은 장애국악도들에게 큰 길을 열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또 다시 용기를 얻고 명창에의 꿈을 향해 정진하겠습니다.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김산 무안군수님, 무안 전국 승달장애인국악대제전 모든 관계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승달장애인국악대제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김태민기자 gugakpap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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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7/05 [22:04]  최종편집: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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