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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브랜드는 전통문화예술 자체가 브랜드이다.
대표기자김태민 기사입력  2022/06/16 [21:49]

[국악신문사 대표기자 김태민]최근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음악에서는 가수bts, 영화에서는 ‘기생충’, 드라마에서는 ‘오징어게임’ 등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한 획을 긋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K뷰티가 화장품 산업을 지배하고, 김치와 비빕밥 등 몸에 좋은 K푸드 또한  세계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 브랜딩포유 장이지대표     © 국악신문사,


한국 역사이래로 이처럼 세계인들이 한국을 주목하고 있는 시기는 없을 것이다. 지금이 바로 한국의 전통문화의 브랜딩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시기인 것이다. 이러한 현 상황에 발맞추어,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브랜딩하여 한류 열풍의 근원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먼저 한류 열풍의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많은 전문가들이 다양한 한류의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공통적으로 보편성과 역동성, 트랜디함, 그리고 디지털인프라 등을 그 원인으로 꼽는다.  ‘보편성’은 한류문화의 가장 근본적인 성공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 영화 ‘기생충’ 등 여러 영상 콘텐츠들이  영화의 내용에 깔려있는 빈부갈등을 사실적으로 다루어 세계인의 공감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진단하고 있다.

 

k팝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어디에 놓아도 인정받을만한 수준높은 안무와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유튜브나 틱톡에 길들여진 요즘시대에 맞게 음악이나 영상이 매우 빠른 전개와 역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점점 빠르고 역동적인 것이 콘텐츠의 기본 속성이 되어가는데 한류문화가 그러한 흐름에 잘 맞추어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한류 콘텐츠 제작에 있어 제작주체들이 감각적으로 시대의 트랜드를 잘 읽고 만든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유튜브, 넷플릭스 등 한국문화를 세계로 퍼트려 줄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하게 만들어져 있기에 가능했다고 보는 것이다. 

 

이제 한류문화가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고 한국문화의 존재감은 충분히 세계인에게 각인되었다. 문화는 단순히 일시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총체적인 것으로서 오랫동안 향유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의 한류열풍으로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지만, 그냥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그 너머에 있는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문화를 더 알고싶고 즐기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문화로서 한류가 한국문화의 본질을 보여주어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그 사람의 생각, 성장배경, 관계 등 그사람과 관련된 것을 모두 알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처럼 세계인도 한류에 사랑에 빠지면서 한국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더 알고 싶어 할 것이다.    

 

그렇다면 세계인이 알고 싶은 한국의 근본적인 것은 무엇일까? 바로 한국의 전통문화일 것이다. 우리는 5000년의 문화를 가지고 있는 민족이다. 한복, 한식, 한옥 등 의식주를 위시하여 한글, 국악, 고궁문화, 예절 등 정말 고유한 문화를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만의 것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데, 세계인이 관심을 갖게 되자 이제야 그것의 소중함을 자각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로서 개인이 퍼스널이 되려면 우선 기본적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살아온 배경을 스토리화 시키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한류열풍이 일어난 지금 한국문화가 과거 일본문화가 세계를 사로잡았던 것을 넘어서서 세계의 문화를 사로잡으려면 반드시 한국의 전통문화가 브랜딩으로 이어져야 한다.

 

최근 한국 전통 문화를 트렌디하게 잘 변형시켜서 세계에 알리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일례로  K-pop의 선두주자 방탄소년단(BTX)와 블랙핑크(BLACKPINK)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가 홍보되고 있다. 슈가의 '대취타'에 조선궁궐의 배경과  의상, 국악을 접목한 전통음악을 선보이며 전 세계에 전통의 리듬을 알리며 세계를 향해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있다.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파격적이고도 독특한 한복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컨텐츠에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서 세계인에게 알리는 시도는 고무적이다.

 

우리나라는 1990년부터 문화부라는 국가적 기관을 설립하여 한류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대기업들의 성공으로 자연스럽게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있어왔다. 각계각층의 한류를 위한 노력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세계 그 누구에게라도 ‘우리의 것’을 잘 보여주고 이해시킬 준비가 되어있는지 점검해야할 시점에 왔다. 바로 전통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브랜딩이 필요한 것이다. 

 

작게 나마 실천 해 볼 수있는 부분들을 제안해 보자면 개인적 차원으로는 유튜버나 sns인플루언서들의 전통문화 컨텐츠를 협업, 제작하여 세계로 알리는 방법이 있다. 기업적 차원에서는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창작 소재나 배경으로서 전통문화를 많이 사용해야 할 것이다. 지역 사회에서는 지역특색에 맞는 개성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관광 상품과 축제 등을 개발해야한다.  국가적 지원으로는 한류 체험 공간 등 규모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할 것이다.

 

이제는 한국 전통문화를 보편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조함으로써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에 대해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마음을 움직이는 핵심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길 원한다"라는 김구선생의 말씀이 점점 현실화 되어가고 있는 요즈음 전통문화의 브랜딩을 통해 세계에 한국문화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김태민기자 gugakpap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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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6/16 [21:49]  최종편집: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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