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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태풍의 눈’ 박병석 국회의장
선임기자김태민 기사입력  2020/06/16 [16:24]

[국악디지털신문 정치=김태민기자]21대 국회의 ‘태풍의 눈’은 단연 박병석 국회의장이다. 지난 15일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느라 의사봉을 두드리던 그의 표정은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1952년생 용띠인 그는 대전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 후 중앙일보 경제부 기자를 지냈다. 특히 홍콩 특파원 시절 ‘천안문 사태’를 취재중 중국 자오쯔앙 총리의 체포 구금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 세계적인 특종을 했다. 그해 박 의장은 한국기자상을 받는다.
 
정치 인생은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 수석대변인 정책위 부의장을 지내면서 시작된다. 2000년 제16대 고향인 대전 서구 갑선거구에 새천년민주당 공천으로 현역 자유민주연합 이원범 의원을 꺾고 당선됨으로써 원내부총무, 대변인 등을 지냈다.
 
합리적이며 온화하다는 주변의 평을 받아온 그는 2003년 새천년민주당 내의 개혁소장파가 열린우리당을 창당하자 망설임없이 참여하여 이듬해 재선에 성공한다. 2008년 통합민주당으로 3선 고지에 올라 정책위의장을 지낸 그는 4년 뒤 민주통합당 후보로 4선에 성공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5선으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나섰지만 당시 6선이었던 문희상 의원에게 패배한다. 그리고 2020년 21대 때 더불어민주당 단수 후보로 여의도에 입성, 마침내 다른 후보들을 물리치고 국회의장에 당선된 것이다.
 
기자가 박 의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그가 전임 의장과는 달리 당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듯한 행보 때문.
 
민주당 지도부는 처음부터 박 의장에게 개원 즉시 18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박 의장은 단호히 ‘노오!’했다고 한다.
 
한 측근은 민주당 지도부가 놀랐을 만큼 박 의장의 태도는 결연했다는 것이다. 이 측근은 강경파 민주당 의원들이 박 의장에게 ‘배신감’마저 토로했을 정도였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박 의장은 그동안 두 차례나 본회의를 연기하며 양당 지도부가 합의를 이끌어 내라고 강력 주문했다.
 
국회의장으로서 여야의 원만한 의정활동을 보장해 주려는 게 평소 그의 정치철학인데 15일의
‘거사’는 앞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국회의장으로서 지난 일주일 동안 본회의를 두 차례나 연기해 가면서까지 협상을 촉구했고, 저 자신도 깊은 고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 길이 국민과 국익을 위한 길이라면 감당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의 깊은 고뇌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자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태민기자 gugakpeople@gugakpe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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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16 [16:24]  최종편집: ⓒ 국악디지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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