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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자연유산 민속행사 66건 발굴‧지원
2020.11.까지 전국 13개 시‧도(50개 시‧군‧구)에서 민속행사 펼쳐
선임기자김태민 기사입력  2020/01/22 [18:02]

[국악디지털신문 문화재청=김태민기자]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삶을 영위해 온 천연기념물과 명승에 얽힌 다양한 민속행사 66건을 발굴하여 지원한다.

 

▲ 예천 황목근 동신제(천기 제400호 예천 금남리 황목근)     © 격주간 아라리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마을의 큰 나무나 숲 등의 자연물을 신성하게 여기고 이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매년 마을과 주민들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풍습이 전해 내려왔다. 그러나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그 명맥이 점차 단절되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2003년부터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대상으로 한 당산제(堂山祭), 풍어제(豊漁祭), 용신제(龍神祭) 등의 민속제를 지원하여 마을 고유의 민속신앙을 계승하고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동시에 지역민들의 자연유산 보호 의식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 서천 마량리 당제     © 격주간 아라리

 

올해도 전국 66곳에서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지역마다 고유한 민속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들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첫 시작은 오는 24일 섣달그믐날 충남 서천 마량리에서 펼쳐지는 선창제(船艙祭)다. 약 400년 전 마량진의 수군 첨사가 험난한 바다를 안전하게 다니려면 이곳에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계시를 받고 제단을 만들어 지낸 것이 시초다. 제단을 만들 때 심었다는 천연기념물 제169호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에서 제사를 지내 마을의 화합과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부들의 안전을 기원한다.
 

* 선창제(船艙祭): 물가에 배를 댈 수 있도록 다리처럼 만든 시설(부두)에서 지내는 제사
  

▲ 함양 학사루 느티 나무 당산제     © 격주간 아라리



정월 대보름인 2월 8일(음력 1월 15일)에는 경남 함양군 함양초등학교에 있는 함양 학사루 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407호, 수령(樹齡, 나무 나이) 500년 추정)에서 당산제가 열린다. 대한노인회 함양읍분회에서 주최하며 과일과 술, 포 등의 제물을 차려놓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2009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 당산제(堂山祭):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신(당산나무)에게 마을의 풍요와 평안 등을 기원하는 마을제사

 

오는 11월까지 전국 13개 시·도(50개 시·군·구)에서 개최되는 자연유산 민속행사는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자연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체험·교육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민속행사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민기자 gugakpeople@gugak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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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22 [18:02]  최종편집: ⓒ 국악디지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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