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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다섯바탕, <오명창 이명고>
전통예술의 미래를 열어가는 목요국악예술무대
선임기자김태민 기사입력  2015/05/18 [00:08]

[한국전통예술신문 선임기자김태민]전통예술의 멋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의 대표상설공연 <2015 목요국악예술무대>가 이번에는 다섯 명의 명창과 두 명의 고수가 무대에 올라, 판소리 다섯 바탕의 최고 백미인 눈대목을 들려주는 아주 귀한 무대로 꾸며진다.
 
▲ 고수 조용안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  © 전통예술TV

2003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된 판소리는 해학과 풍자가 묻어나는 시대정신으로, 우리 소리의 멋과 흥 그리고 신명이 묻어나는 전통예술의 원류이다.
 
5월 21일(목)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진행되는 <2015 목요국악예술무대>, 그 여섯 번째 이야기는 ‘판소리 다섯바탕 <오명창 이명고>’이다. 판소리 다섯 바탕인 흥보가, 수궁가, 심청가, 춘향가, 적벽가 중에서 최고의 백미로 꼽히는 눈 대목을 이난초, 왕기석, 유영애, 이순단, 송재영 등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들과 송원조, 조용안 등 최고의 고수들이 무대에 올라 서로 다른 소리 길과 수준 높은 소리 공력으로 판소리의 다양한 멋과 아름다움을 들려준다.
 
▲ 남원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이난초     © 전통예술TV

첫 번째 무대에는 이난초 남원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이 수궁가 중 ‘토끼 팔란 대목’을 들려준다. 수궁가는 병든 용왕을 살리기 위해 토끼 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자라가 자청하여 육지로 나가 토끼를 꾀어 오지만, 토끼는 임기응변으로 용왕을 속이고 다시 살아 육지로 돌아간다는 줄거리. 이날 이난초 명창은 수궁가 중 별주부가 온갖 감언이설로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려가려는 대목인 ‘토끼 팔란 대목’을 구성지게 들려준다.
▲ 왕기석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 전통예술TV

두 번째는 왕기석 정읍시립국악단 단장의 무대다. 적벽가는 전쟁대목을 묘사하는 장면이 많아 목청이 당당하고 호령하듯 부르며, 장단의 부침새를 잘 구사해야 하는 특징이 있어 남성소리로 여겨지는데, 역대 명창들은 사회적 신분의 상승을 위해 반드시 적벽가를 불렀다고도 한다. 이날 왕기석 명창은 유비가 손권과 동맹하여 조조의 80만 대군을 주유 등의 소수의 군사로써 화공에 의하여 무찌르고 천하삼분의 기초를 닦은 부분인 ‘적벽강 불 지르는 대목’을 들려준다.
▲ 유영애 전북무형문화재     © 전통예술TV

세 번째 무대에는 유영애 전북무형문화재가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들려준다. 효를 주제로 한 심청가는 어린 심청이 눈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 석을 받고 뱃사람들에게 인제수로 팔려 바다에 빠지나,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세상에 나와 황후가 되고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이야기. ‘황성 올라가는 대목’은 심청 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고 해학적인 대목으로 꼽히는 대목이다.
▲ 이순단 전북무형문화재     © 전통예술TV

네 번째 무대에는 이순단 전북무형문화재가 흥보가 중 형님 댁에서 쫓겨 난 흥보가 전곡간이나 얻어올 량으로 다시 형님 댁을 찾아 갔다가 몽둥이로 두들겨 막고, 형수에게는 빰을 얻어맞아 탄식하는 대목으로 진계면의 성음이 극치를 이루는 ‘흥보 매 맞는 대목’을 들려준다.
▲ 송재연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     © 전통예술TV

다섯 번째 무대에는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의 송재영 단장이 오른다. 이날 송재영 단장은 춘향가 중 ‘동헌경사 대목’을 들려준다. 판소리 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춘향가는 고난을 이겨내고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되는 한 여인의 사랑이야기다. 이날은 춘향이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이몽룡과 재회하게 되는 최고 절정 대목을 들려준다.
 
▲ 송원조 서울시 무형문화재     © 전통예술TV

이날 무대에는 송원조 서울시 무형문화재와 조용안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이 판소리의 장단을 맞춰준다.
 
한편, 마지막 무대는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 단원들이 전라도를 대표하는 민요 중 하나인 육자배기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며, 공연 진행에는 조세훈 전라북도립국악원 학예연구실장이 나서 명창과 명고수 이야기 등 판소리에 대한 깊이 있는 진행으로 이날 공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목요국악예술무대 ‘판소리 다섯바탕 <오명창 이명고>’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국악원은 보다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하여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예약을 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저녁 6시 30분)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원형 그대로의 전통국악부터, 전통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련되고 참신하게 풀어낸 창작국악에 이르기까지 우리네 소리와 몸짓이 한상 가득 나오는 예술의 성찬이다. 특히 올해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뿐만 아니라, 소리(창극단)와 음악(관현악단), 무용(무용단) 등 각각의 장르를 중심으로 관객의 호응도와 작품의 완성도를 고려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준비, 관객들이 수준과 취향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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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5/18 [00:08]  최종편집: ⓒ 국악디지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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