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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국악인들 뒷바라지 하는 국악계의 대모 홍성덕 이사장
김태민기자 기사입력  2014/01/04 [08:54]
[국악디지털신문 김태민기자]홍성덕이사장의 집안은 4대에 걸쳐 국악인을 배출한 명가의 딸로 태어났다. "육자배기"의 대가였던 김옥진 명창의 무남독녀인 그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소리꾼의 기질을 보였다. 
▲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 홍성덕     © 국악디지털신문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소리를 들었던 이사장은 네다섯 살의 어린나이에 조금씩 흉내 내기 시작하였다. 그 후 세월이 지나면서 박봉술, 홍정택 같은 명창들을 찾아가 판소리를 배웠다.
 
당시 고수셨던 아버지(홍두환)의 반대가 심했다. 이 길은 너무 고생스러운 길이었으나 이사장은 어떻게든 소리를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명창의 길을 걷고 싶은 희망이 생겼다고 한다. 그러던 중 1981년 남원 전국판소리명창경연대회에서 대상(現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소리꾼으로서 미래에 대한 큰 확신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노르웨이에서 열린 故김대중 前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하여 축하공연을 했고, 또 스웨덴 세계문화예술인모임에서 한국 대표로 참석하였다. 이처럼 국악을 사랑하던 이사장의 모습은 자식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딸 김금미명창은 전주대사습놀이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아들 김재복은 국악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손녀 박경주(12)는 판소리를 손자 김성재(13)는 대금을 하는 등 4대째 국악가족으로서의 맥을 잇고 있다.

이사장은 항상 자녀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미안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한다. 물론 다른 부모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유독 자식들에게 신경 써 주지도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리곤 했는데 뒷바라지 없이 엄마 뒤를 따라 국악계 입문하는 것을 보면 내가 잘 해야 내 자식들이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1960년대 전성기를 누려던 여성국극이 점차 대중문화예술에 밀려 우리 여성국극이 퇴색해저가고 맥마저 잃고 있는 여성국극을 살려 보자라는 생각에 그 나마 현존하시는 선배님들과 동료를 찾아 1986년도에 여성국극예술협회를 창단하고 1988년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하는 영광을 얻었다. 현 여성국극예술협회는 일 년에 한번 정기공연 및 전국 사회복지재단 순회공연과 지난달에 경연을 펼쳐 던 대한민국 여성전통예술경연대회까지 수많은 일을 해 왔다.
 
이사장은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예술을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많은 국악인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등 국악의 연구, 보존, 육성에 관한 일뿐만 아니라 국악인들을 위해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이사장이 이끄는 한국국악협회는 무엇보다도 우리 것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전국의 모든 국악인들을 위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현 국악계 일부는 전통적인 면모를 잃어가고 새롭게 창작하려고만 애쓰는 세태를 안타깝게 여겼다. 전통이 변질되는 것은 우리 고유의 색을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현실을 만들게 된다. 또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멀어지면서 국악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애쓰는 많은 이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정부 및 경영인 그리고 언론 쪽에서도 우리 국악을 포함한 전통문화예술에 보다 큰 관심을 가져주길 기원하며 전 세계인들이 좋아해주는 자랑스러운 국악을 우리가 더 즐기고 아낄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사장은 국악발전을 위해서 한국국악협회의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이를 설립하고자 한다. “국악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종로에 공간을 짓고 그 공간은 모든 국악인과 관광객들을 위한 장소로 활용하고 싶다”고 서원을 말했다. 

새해는 이사장은 남은 임기동안에 더욱 열심히 협회 회원들과 함께 큰 꿈을 위해 전진할 것이다. 우리 것을 바로 알고 즐기는 자세는 우리의 뿌리를 깨닫고 세계 속에서 그 특색을 잃지 않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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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1/04 [08:54]  최종편집: ⓒ 국악디지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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