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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가 양길순과 도살풀이 인연을 맺다.
송주영기자 기사입력  2013/04/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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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풀이춤은 경기도 당굿에 나오는 도살풀이 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살풀이춤 처럼 수건을 들고 추는 춤인데, 이 춤보다 두 배 정도 긴 수건을 든다.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명칭은 “살풀이춤”과 같이 불리니 “도살풀이춤”은 춤꾼들이 쓰는 현장의 명칭이다. 원래 도살풀이춤은 6박의 도살풀이 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인데, 명무 김숙자는 6박에도 추고 4박에도 추었다.
 
▲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도살풀이춤 전수교육 조교 양길순     © 국악디지털신문
양길순 또한 스승 김숙자와 같이 6박에 추고 4박에도 춘다. 금번에는 6박 도살풀이 장단에 춘다. 그러나 일반 살풀이춤과 확연히 다르다. 그것은 살풀이춤이 남도 무속에 의한 춤인데 비해 도살풀이춤은 경기지방의 춤사위를 가지고 있다.
 
그 특징은 목젖놀이, 용사위, 학사위, 나뭇닢사위등이 있고 발놀림, 손놀림이 산대춤의 타령장단을 타듯 크게 놀리고 한삼처럼 거칠면서 부드러운 곡선을 표현하며 정,중,동의 호흡으로 맺고 풀어내는 남성적이면서 여성미의 곡선을 표현하는 것이 묘미이다. 양길순은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일찍부터 서울에서 자라 유치원 시절 동네 무용학원을 우연히 발견하고서 친구들과 노니다가 학원앞을 기웃거리며 한쪽모퉁이에서 남몰래 턱 괴이고 엿보며 어머님께 졸라 학원을 입문, 당시 7세때부터 무용을 너무 좋아 재롱으로 시작한 것이 여중,고학생 무용콩쿨에서 최우수 대상을 수상케 되었다.
 
어린시절 배명균, 김정자, 박금술등 그외에 김병섭선생님께 처음으로 설장구를 배우고 많은 선생님들과 인연이 있었다. 특히 배명균선생님께는 학창시절 산조춤을 배울때 꿈에부풀어 기대가 되었고 마음이 벅차서 꿈속에서도 산조춤을 춘적이 있어 잊을수 없는 저만의 설레임의 추억이다. 그 후 대학을 마친후 예술의 꿈을 펼치지 못한채 결혼하여 지내며 자그마한 연습실을 마련하여 혼자서 자습하면서 춤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가진 것이다. 몇해가 지나고 어느 기회에 김숙자선생님의 공연을 보는 순간 모든 것을 잊고 온 몸에 전율이 흐르며 심장이 멋음을 느겼다. 공연이 끝나자 바로 분장실에 찾아 뵙고 제자가 되기를 간청했다.
▲ 도살풀이 양길순     © 국악디지털신문

 
그 후 1978년 서울 낙원동 김숙자선생님 연구실에 입문하여 제자이며 양딸로 삼아 춤 공부를 하면서 선생님의 호칭보다 ‘어머니’라 부르며 13년간의 수제자가되어 도살풀이춤, 승무, 입춤 부정춤, 태평무, 설보춤, 그 밖의 무속무용 전반를 사사 받으며 제2의 무용 인생의 길을 걷게 이르렀다. 이 후로  1984년 선생님 제자 가운데 최초로 양길순 전통춤판 발표회를 문예회관서 잊을 수 없는 무대였다.
 
1985년 제 11회 전주대사습놀이 무용부 장원을 수상,이 후로 선생님과의 국내외 공연은 헤아릴 수도 없다. 1990년 선생님께서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을 지정케 되었다. 다음해 선생님께서 타계 하신후 김숙자류의 춤맥을 이어가는 전수조교로 1993년 3월 지정을 받아 그밖에도 전국 규모의 콩클에서 많은 상을 수상 하여 명무의 반열에 이르렀다. 오늘도 선생께서 하신 말씀을 잊지 아니하며- 예술은 스승을 능가하는 제자가 없다. 또 인간이 먼저 되고 예술은 그 다음이다- 라는 교훈을 토대로 겸손과 이해속에 춤에 전념하며‘ 더 잘하라’ 라는 어른의 말씀을 늘 가슴에 담아 지냅니다.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 양길순 춤터 >가 무대에 펼쳐진다.
공연문의 : 02-525-0604,582-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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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전문기자 송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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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4/28 [11:24]  최종편집: ⓒ 국악디지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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