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신문사 문화=이현신기자]3월 20(수) 개봉하는 영화 <조용한 이주> (The Quiet Migration)는 해외로 입양된 열아홉 살 청년 ‘칼’이 느끼는 고립감과 정체성 문제를 감독만의 새로운 시선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2023년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수상,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 <조용한 이주> 티저 포스터 © 국악신문사 |
|
<조용한 이주>를 연출한 말레나 최 감독은 한국 출신 두 덴마크 입양인이 서울을 방문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회귀>(2018)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으며 꾸준히 해외 입양아에 대한 이야기를 해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조용한 이주> 티저 포스터는 큰 구덩이 안에 들어간 주인공 ‘칼’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독특하게 주인공 뒷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칼’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지, 큰 구덩이는 왜 생긴 것이며 어떤 이유로 구덩이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덴마크 시골 농장에 떨어진 운석, 표정을 알 수 없는 칼의 뒷모습과 함께 “칼이 변한 것 같아”, “당신이 눈치 못 챈 거야”등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사가 더해지며 주인공 ‘칼’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다큐멘터리에서 극영화 감독으로 돌아온 말레나 최 감독의 <조용한 이주>는 3월 2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현신기자 gdntv@kak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