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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재선 판문점월경, 남북월경부터 기획
김종찬정치경제평론가 기사입력  2019/07/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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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예일보 정치경제평론가=김종찬]트럼프 미 대통령의 판문점 월경이 지난해 4월 남북정상월경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언론들이 남북월경 당시 트럼프대통령의 트위트를 근거로 이번 판문점월경을 그 당시부터 준비했던 것으로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 중재자론을 이끈 정세현 전 통일장관은 ‘트럼프재선’과 비핵화를 연결해 ‘대선전 시한’으로 여러 차례 밝혔다.


정 전 장관은 2018년 9월 7일 tbs에서, 정의용 특사 방북의 성과 관련 "특히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 1기 임기 내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시한을 제시했다는 점이 상당히 희망적"이라며 '1기 임기 이내'에 대해 "미국 대선에 도움을 주려면 앞으로 2년 내에 끝내 주겠다는 얘기"라고 해석하며 "벌써 9월 아니냐. 2020년 가을까지 끝내 줄 수 있다는 얘기"라고 비핵화가 미 대선과 밀접하가고 확인했다.


정 전 장관은 그간 ‘문재인 운전석론은 중국역할론 과오 바로잡는 것’(중앙일보 인터뷰 2017년 8월)와 ‘트럼프재선 지원에 ‘볼턴 보좌관 배제, 정의용 안보실장 트럼프 직보’(교통방송) 등을 발언, 미국 대선에 기여할 운전석론이 중국배제와 연결됐음을 밝혔고, 박근혜 정부 당시 사드갈등에 대해 ‘비핵화한다고 철수되지 않는다’고 프레시안(2016년 9월 7일)에 밝히고 앞서 트럼프 판문점월경 상황을 예측발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G20 한중정상회담에서 ‘사드해결’요구에 “그래서 비핵화 필요”라고 답해 중국배제론을 확인했다.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4월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TV중계에 "북한과 남한 사이의 역사적인 회의가 열리고 있다"고 트윗을 썻던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판문점 회담 구상에 호의적이었다’고 밝혔다.북미간 접촉은 상당기간 진행됐으며, 백악관 NSC와 북한이 접촉했고 미 정부 관료가 트럼프 친서를 평양에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일정을 모두 동행한 장녀 이방카(대통령 보좌관)는 오산기지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연단에 서 박수를 받았고, DMZ에서 '북한 방문한 기분이 어떻냐'는 기자 질문에 "Surreal(초현실)"이라 말했다. 

 

이방카 남편인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초대 틸러슨 국무장관을 외교 업무에서 배제하고 별도의 외교접촉과 전략을 수립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6월 27일 보도했다.


NYT 등은 쿠슈너 고문이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종종 만났으며, 미-사우디 미래 관계 로드맵을 직접 기획했고, 틸러슨 전 장관에게 사우디 관리들과 만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2017년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지도자를 직접 만난 쿠슈너는 카타르 봉쇄 계획을 논의했고, 틸러슨 전 장관은 배제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왕세자는 G20에 앞서 청와대에서 극진한 대우를 받았고, 오사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조찬 특혜를 누렸다.


청와대는 UAE 왕세제와 전략제휴를 통해 초청과 방문 정상회담을 반복했으며, 사드갈등이 한창이던 집권초기 김동연 부총리가 백악관에서 이방카 보좌관을 만나고 나서 ‘한중통화스와프 연장’을 발표했었다.


이방카 남편 쿠슈너 보좌관은 29일 한미정상 만찬에 이방카와 함께 참석했고, 30일 DMZ '김정은과 트럼프의 판문점 만남'에도 함께했다. 


쿠슈너가 주도하는 팔레스타인 평화안 '번영을 향한 평화'(peace to prosperity)‘은 10년에 500억 달러 투자펀드유치로 팔레스타인에 GDP 배가, 100만개 일자리 창출, 한 자리 숫자 실업률 감소, 빈곤율 50% 감소 등을 발표했고,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 집행위원 하난 아쉬라위는 트위터에 "먼저 가자지구 봉쇄를 풀고 우리의 땅, 자원, 자금에 대한 이스라엘의 도둑질을 멈춰라. 우리가 이동하고 국경, 영공, 영해를 통제할 자유를 달라"면서 "그러면 우리가 활기차고 번영하는 경제를 만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반격했다


한국과 10조 MOU협정을 맺은 사우디 왕세자의 ‘비전 2030’에도 쿠슈너가 관계됐으며, 북한경제 체제전환에도 팔레스타인식 ‘번영 평화’가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쿠슈너는 '미래구축을 위한 팔레스타인 번영 평화'를 슬로건으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북한에 '밝은미래'를 슬로건으로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북한주민에 밝은 미래'를 수차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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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2 [15:58]  최종편집: ⓒ 국악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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